나이들어 하는 치아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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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치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많이 심했다. 주걱턱처럼 치아가 돌출되기도 했고, 웃을때면 추녀가 되는것 같아서 엄청 싫었었다. 그러다가 사회에 나와 돈을 벌고, 그러니까 내가 제일 먼저 하고싶었던건 성형이 아닌, 치아교정이였다. 치아교정만 해도 치아가 가지런히 자리를 잡고나면 입도 많이 들어가보이고 하기 때문에 내가 선택한건 치아교정이였다. 나이들어서 치아교정을 하려니, 돈도 많이 들고 정말 많이 번거로웠다. 요즘에는 치아교정이 많이 좋아져서 겉으로 보이지않는것도 있었는데 돈이 어마어마했다. 정말 병원은 성형외과랑 치과가 제일 으뜸인것 같다. 아! 피부과도 마찬가지고. 여튼간에 나이들어서 치아교정을 하려니까 뭔가 쑥쓰럽고 창피스러웠다. 어렸을때는 너무 가난해서 교정할 생각을 하지도 못했는데, 한참뒤에야 하게 되었지만 나는 그래도 기뻤다. 변하고나서의 모습이 괜히 기대되고 말이다.

모바일 영화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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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정말 오랜만에 찾았다. 영화관이면 당연히 티켓을 받고 들어가야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요즘은 모바일로 하면 된다면서 나를 가볍게 무시를 해줬다. 평소에 남자친구가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데, 나는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몇번 같이 가주지 않았더니, 삐져버린것 같다. 나도 안다. 내가 조금 많이 무책임하게 안가준거 말이다. 내가 같이 가주지않을때면 친구나 아니면 혼자서라도 꼭 영화를 봐야하는 스타일인데 나는 영화관이 참 싫다. 영화관 자리에 착석하고 나서 개매너인 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눈이 나빠서 영화관 스크린도 잘 안보여서 집중이 잘 안되는것도 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영화관에 함께 갔더니, 티켓을 모바일 티켓으로 변해있었다. 진작에 있었는데 왠지.. 나만 이제와서 알아버린것 같다. 원래 뭐든 새로운 문물에는 많이 뒤쳐지는 편이라서 나는 그냥 그렇지만 말이다.

가고싶다,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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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야간개장을 못가본건지, 왜 나만 빼고 다 야간개장을 가봤다는건지, 부럽다. 나도 가보고싶어 예약을 하려고 대기를 탔었는데, 번번이 실패를 했다. 남자친구는 예약하는 시간에는 바쁘게 일할테니.. 내가 해야했는데 나는 매번 실패하는 바람에 아직 야간개장을 한번도 못가봤다. 뭐, 그렇다고 야간개장 할때마다 매번 예약시도를 한건 아니기는 한데, 그래도 괜히 아쉽고 서운하다. 처음에는 야간개장할때 앞에 가면 티켓을 살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때는 시간을 잘못 맞춰서 결국 헛걸음하고 돌아온적도 있었다. 내가 약간 그런쪽으로는 정보가 별로 없는가보다. 어찌됐건간에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야간에 예쁘게 보고싶은 마음이 큰데, 아직 나는 그런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음에 또 개장을 할때면 볼 수 있을거라 믿고, 넘어가야겠다. 주위에 다녀온 사람들이 자랑질을 하도 하는 바람에 괜히 가고싶다는 마음이 커진것도 없지않아 있으니 말이다.

이해할수 없는 상사의 심리, 어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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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나는 상사한분이 계신다. 처음에는 나를 싫어해서 나한테만 그러는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들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거에 대해 더 충격을 받았던것 같다. 이 상사분은 회사생활을 할 생각이 정말로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남에게 미움을 받으면서 왜 그렇게 행동을 할까싶다. 나라면 미움받기 싫어서 그러지않을텐데 말이다. 어디에선가 미움받을용기라는 책 이름을 들어본것 같다. 그것도 또 하나의 용기이기는 하나 나는 아직 책을 읽어보기 전이라서 그냥 모순이 아닌가싶은 생각이 든다. 세상에 미움받으면서 주목을 받고싶어하는 사람도 분명 있기는 하지만 보통은 그렇지가 않으니 말이다. 여튼간에 그분때문에 회사가 가기싫다. 어렸을때 공부하기싫어 학교에 가기싫었던것처럼 말이다. 그분만 아니면 회사생활이 천국일것 같은데, 사람을 너무 괴롭힌다. 가정생활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정도니.. 와이프분이 안쓰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게임하는 남자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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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들이 게임을 많이 하는거에 대해서는 크게 터치할 생각은 없다. 그치만, 내가 옆에 있는데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는걸 보면, 나도 게임을 하고싶어 미치겠다. 나는 약간 많이 집착하는게 있어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해서.. 스스로 게임을 하지 않기로 자제를 하고 있는데, 게임에 빠져있는걸 보면 나도 하고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하는걸로 알고있다. 예전에 정신못차리고 게임에 빠졌을때 남자친구가 그렇게 게임에 미쳐서 살면 다시는 안본다고 강하게 얘기를 하는 바람에 게임을 끊게 되었는데, 본인은 요즘들어 게임을 자주 하고 있는것 같다. 아이러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는 미쳐서 하는게 아니라 딱 한두판만 하니까.. 크게 뭐라고 할수도 없는것 같다. 약간은 불공평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어쩔수 있나 나는 한번 빠지면 도박에 빠진사람처럼 정신을 못차리니까

신입사원의 자세, 뭐 별거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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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입사원이였을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제는 경력도 좀 쌓이고 연찬도 있다보니까, 신입사원들을 볼때면 약간 귀엽고 풋풋하게 느껴져서 좋은것 같다. 그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하루빨리 회사를 그만둘 수만 있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달고 사는것 같다. 신입들이 들어와서 다들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는데, 그냥 약지않고 열심히만 하면 그게 최고의 자세인것 같다. 나는 지금은 열심히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니까 열심히 하지않아도 알아서 잘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처음 일을 접한 사람들은 어렵다보니까 열심히 하면 금방 잘하게 될것 같다. 나는 요즘 갈수록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것 같다. 일을 당장 그만두면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를 제일 먼저 걱정하게 되겠지만, 내가 어느날 갑자기 죽을수도 있는거고... 그러면 지금같은 일상이 너무 하찮게만 느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경일만큼 많은 기념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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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각종 기념일들이 많아진걸까? 기념일들은 온통 다 사랑하는 연인, 남녀사이의 기념일들뿐인것 같다. 연인끼리 챙겨야할 본인들만의 기념일만으로도 벅찬데, 잡스러운 기념일들까지 챙기는 연인들을 보면,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나는 그런쪽으로는 약간.. 무심한 편이여서 우리는 서로의 생일만 챙기고 있다. 근데 친구커플을 보면, 거의 달마다 있는 기념일을 챙기고 있었다. 뭐, 엄청 크고 화려하게 챙기는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매달 챙기는것도 나에게는 신기하고 대단해보였다. 그치만 솔직히.. 나는 따라하고싶지는 않았다. 금전적으로 많이 들기도 하고, 그런거 신경쓰다보면 다른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여서 나는 그저 신기해하고 만다. 다행히도 내가 이런것에 대해 남자친구가 서운함을 느끼지않는다. 서로 쿵짝이 잘 맞는다고 해야하나, 같이 있다가 생각이 나면 같이 사먹거나 아니면 그냥 만다. 너무 많은 기념일들, 괜히 연애초반에 신경쓰는 날들만 많아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