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18의 게시물 표시

나이들어 하는 치아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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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치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많이 심했다. 주걱턱처럼 치아가 돌출되기도 했고, 웃을때면 추녀가 되는것 같아서 엄청 싫었었다. 그러다가 사회에 나와 돈을 벌고, 그러니까 내가 제일 먼저 하고싶었던건 성형이 아닌, 치아교정이였다. 치아교정만 해도 치아가 가지런히 자리를 잡고나면 입도 많이 들어가보이고 하기 때문에 내가 선택한건 치아교정이였다. 나이들어서 치아교정을 하려니, 돈도 많이 들고 정말 많이 번거로웠다. 요즘에는 치아교정이 많이 좋아져서 겉으로 보이지않는것도 있었는데 돈이 어마어마했다. 정말 병원은 성형외과랑 치과가 제일 으뜸인것 같다. 아! 피부과도 마찬가지고. 여튼간에 나이들어서 치아교정을 하려니까 뭔가 쑥쓰럽고 창피스러웠다. 어렸을때는 너무 가난해서 교정할 생각을 하지도 못했는데, 한참뒤에야 하게 되었지만 나는 그래도 기뻤다. 변하고나서의 모습이 괜히 기대되고 말이다.

모바일 영화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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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정말 오랜만에 찾았다. 영화관이면 당연히 티켓을 받고 들어가야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요즘은 모바일로 하면 된다면서 나를 가볍게 무시를 해줬다. 평소에 남자친구가 영화를 엄청 좋아하는데, 나는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몇번 같이 가주지 않았더니, 삐져버린것 같다. 나도 안다. 내가 조금 많이 무책임하게 안가준거 말이다. 내가 같이 가주지않을때면 친구나 아니면 혼자서라도 꼭 영화를 봐야하는 스타일인데 나는 영화관이 참 싫다. 영화관 자리에 착석하고 나서 개매너인 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눈이 나빠서 영화관 스크린도 잘 안보여서 집중이 잘 안되는것도 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영화관에 함께 갔더니, 티켓을 모바일 티켓으로 변해있었다. 진작에 있었는데 왠지.. 나만 이제와서 알아버린것 같다. 원래 뭐든 새로운 문물에는 많이 뒤쳐지는 편이라서 나는 그냥 그렇지만 말이다.

가고싶다,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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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야간개장을 못가본건지, 왜 나만 빼고 다 야간개장을 가봤다는건지, 부럽다. 나도 가보고싶어 예약을 하려고 대기를 탔었는데, 번번이 실패를 했다. 남자친구는 예약하는 시간에는 바쁘게 일할테니.. 내가 해야했는데 나는 매번 실패하는 바람에 아직 야간개장을 한번도 못가봤다. 뭐, 그렇다고 야간개장 할때마다 매번 예약시도를 한건 아니기는 한데, 그래도 괜히 아쉽고 서운하다. 처음에는 야간개장할때 앞에 가면 티켓을 살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때는 시간을 잘못 맞춰서 결국 헛걸음하고 돌아온적도 있었다. 내가 약간 그런쪽으로는 정보가 별로 없는가보다. 어찌됐건간에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야간에 예쁘게 보고싶은 마음이 큰데, 아직 나는 그런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음에 또 개장을 할때면 볼 수 있을거라 믿고, 넘어가야겠다. 주위에 다녀온 사람들이 자랑질을 하도 하는 바람에 괜히 가고싶다는 마음이 커진것도 없지않아 있으니 말이다.

이해할수 없는 상사의 심리, 어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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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나는 상사한분이 계신다. 처음에는 나를 싫어해서 나한테만 그러는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들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거에 대해 더 충격을 받았던것 같다. 이 상사분은 회사생활을 할 생각이 정말로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남에게 미움을 받으면서 왜 그렇게 행동을 할까싶다. 나라면 미움받기 싫어서 그러지않을텐데 말이다. 어디에선가 미움받을용기라는 책 이름을 들어본것 같다. 그것도 또 하나의 용기이기는 하나 나는 아직 책을 읽어보기 전이라서 그냥 모순이 아닌가싶은 생각이 든다. 세상에 미움받으면서 주목을 받고싶어하는 사람도 분명 있기는 하지만 보통은 그렇지가 않으니 말이다. 여튼간에 그분때문에 회사가 가기싫다. 어렸을때 공부하기싫어 학교에 가기싫었던것처럼 말이다. 그분만 아니면 회사생활이 천국일것 같은데, 사람을 너무 괴롭힌다. 가정생활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정도니.. 와이프분이 안쓰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게임하는 남자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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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들이 게임을 많이 하는거에 대해서는 크게 터치할 생각은 없다. 그치만, 내가 옆에 있는데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는걸 보면, 나도 게임을 하고싶어 미치겠다. 나는 약간 많이 집착하는게 있어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질 못해서.. 스스로 게임을 하지 않기로 자제를 하고 있는데, 게임에 빠져있는걸 보면 나도 하고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 있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하는걸로 알고있다. 예전에 정신못차리고 게임에 빠졌을때 남자친구가 그렇게 게임에 미쳐서 살면 다시는 안본다고 강하게 얘기를 하는 바람에 게임을 끊게 되었는데, 본인은 요즘들어 게임을 자주 하고 있는것 같다. 아이러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는 미쳐서 하는게 아니라 딱 한두판만 하니까.. 크게 뭐라고 할수도 없는것 같다. 약간은 불공평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어쩔수 있나 나는 한번 빠지면 도박에 빠진사람처럼 정신을 못차리니까

신입사원의 자세, 뭐 별거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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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입사원이였을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이제는 경력도 좀 쌓이고 연찬도 있다보니까, 신입사원들을 볼때면 약간 귀엽고 풋풋하게 느껴져서 좋은것 같다. 그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하루빨리 회사를 그만둘 수만 있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달고 사는것 같다. 신입들이 들어와서 다들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는데, 그냥 약지않고 열심히만 하면 그게 최고의 자세인것 같다. 나는 지금은 열심히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니까 열심히 하지않아도 알아서 잘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처음 일을 접한 사람들은 어렵다보니까 열심히 하면 금방 잘하게 될것 같다. 나는 요즘 갈수록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것 같다. 일을 당장 그만두면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를 제일 먼저 걱정하게 되겠지만, 내가 어느날 갑자기 죽을수도 있는거고... 그러면 지금같은 일상이 너무 하찮게만 느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국경일만큼 많은 기념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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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각종 기념일들이 많아진걸까? 기념일들은 온통 다 사랑하는 연인, 남녀사이의 기념일들뿐인것 같다. 연인끼리 챙겨야할 본인들만의 기념일만으로도 벅찬데, 잡스러운 기념일들까지 챙기는 연인들을 보면,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나는 그런쪽으로는 약간.. 무심한 편이여서 우리는 서로의 생일만 챙기고 있다. 근데 친구커플을 보면, 거의 달마다 있는 기념일을 챙기고 있었다. 뭐, 엄청 크고 화려하게 챙기는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매달 챙기는것도 나에게는 신기하고 대단해보였다. 그치만 솔직히.. 나는 따라하고싶지는 않았다. 금전적으로 많이 들기도 하고, 그런거 신경쓰다보면 다른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여서 나는 그저 신기해하고 만다. 다행히도 내가 이런것에 대해 남자친구가 서운함을 느끼지않는다. 서로 쿵짝이 잘 맞는다고 해야하나, 같이 있다가 생각이 나면 같이 사먹거나 아니면 그냥 만다. 너무 많은 기념일들, 괜히 연애초반에 신경쓰는 날들만 많아진것 같다.

남매, 자매? 나는 남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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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자매인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러웠다. 매일같이 투닥투닥 싸우기는 해도 막상 위기에 몰리면 한편이 되고는 한다. 나는 남자형제들만 있다보니까, 소꿉놀이보다는 경찰도둑놀이가 더 재밌었고, 언니들이랑 고무줄놀이를 하는것보다 오빠들이랑 운동장에서 축구하는게 더 좋았었다. 어렸을때의 성격이 아직도 남아있듯이 나는 여자들이 참 어렵다. 나에게 여자형제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조금 달랐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곤한다. 다른 여자들만큼 패션이나 미용쪽으로는 거의 알지도 못하고, 여자들의 심리따위도 잘 모른다. 남자들은 참 단순하고 쉬운데, 여자들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나는 같은 여자인데도, 잘 모르겠다. 지금은 내가 여자형제를 가질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여자형제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내 친구들은 자매가 많은 친구들이 많은데, 어디 맛집을 가거나 쇼핑을 한다거나 할때면 꼭 언니랑 다녀온다. 그런거보면, 그냥.. 부럽다.

김치볶음밥, 너무 맛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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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된 요리는 뭐든지 맛있는것 같다. 나도 어쩔수없는 한국사람인건지 김치없이는 밥을 먹지못한다. 사실.. 못먹을 정도는 아닌것 같다. 그렇지만 김치사랑은 아주 무한하다. 우리집은 김치를 집에서 담궈먹지않고 주문해서 먹는데, 요즘 김치가격이 후덜덜하다. 그렇다고 김치없는 냉장고는 상상할 수가 없어서 꾸준히 주문해서 먹기는 하는데, 꽤나 비싸다. 덕분에 내가 어렸을때 먹었던 김치의 양보다는 많이 준것 같다. 그래서.. 김치부침개나 김치볶음밥같은 김치요리는 많이 아껴서 먹는편이다. 저번주 주말에 점심으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먹었는데, 아주 그럴싸했다. 내가 할까하다가 오빠가 해준다고해서 오빠에게 맡겼는데, 아주 굳굳이였다.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먹으니, 먹어도먹어도 질리지가 않아서 양이 적은듯한 느낌을 받아 아쉬웠다. 배가 빵빵해졌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역시.. 김치볶음밥은 언제든 맛있는것 같다. 한번도 실패한 김치볶음밥을 먹어본적이 없다.

여행가기 딱 좋을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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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행가기에 딱 좋을시기가 아닌가싶다. 약간 추운감이 있기는 하지만, 여름보다는 여행가는 이동인구가 적어서 조금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해야할까? 물론, 여행을 하는 내가.. 많이 춥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이 딱 좋다. 매년 남자친구와 가을겨울에는 꼭 여행을 다녔었는데, 올해는 아직 어디로 가야할지 정하지는 못했다. 그냥 갑자기 우리에게 딱 맞는 티켓이 생긴다면 그냥 훌쩍 떠나버릴수도 있다. 이런점은 우리가 많이 비슷해서 좋은것 같다. 성격이나 식성부분에서 맞지않는 구석도 물론 있지만, 그래도 반절가량은 서로의 취향이 비슷해서 정말 좋다. 함께한 시간이 길다보니까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되어버렸는데, 그래서 더 갈수록 더 잘 맞아가고있는것 같기도 하다. 남자친구가 일적으로 많이 바쁘지만 않으면 더 자주 여행을 다녔을텐데, 아쉬운대로 일년에 딱 한번만 여행을 가는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나저나 올해는 어디로 갈까나?

나는 과거에 어떤 사람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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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지금 살다가 나중에 죽으면 미래에 환생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의 나도 과거에서 살던 사람이 환생해서 태어난 사람이 아닌가싶은 생각을 한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기는 한데, 나는 한복을 입었을때의 정말 옛날 시대에 살았으면 정말 행복했을것 같다. 그때는 신분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뭐.. 지금보다 더 각박한 세상을 맞이했을 수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과거에서 살아봤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는 어떤 사람이였을까 생각하곤 한다. 당연히.. 공주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느 마마님댁의 공주였을수도 있지않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하면서, 드라마 추노를 볼때는 내가 노비는 아니였을까? 그럼 쉴틈도 없고 추울텐데, 어쩌나?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하곤 했었다. 지금 인생이나 똑바로 살아갈것이지 나는 항상 말도 안되는 생각에 가득차 있는것 같다. 일단 지금 살고 있는.. 인생, 살아야지.

회전초밥집에서 눈이 휘둥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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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주일에 한번쯤은 꼭 하는 데이트코스다. 그건 회전초밥집. 둘다 생선을 좋아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밥이랑 와시비를 함께 먹는걸 좋아하다보니까 우리가 공통으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초밥으로 꼽혀가지고 자주 가서 초밥을 먹곤한다. 무한리필 초밥집이 아니라서 아무거나 막 주워먹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맛없는 초밥들만 골라서 먹기에는 싫어서 초밥들이 회전하며 돌아갈때며 한참을 쳐다본다. 초밥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중 싫어하는 초밥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본다. 그래도 다행인건 초밥이 밥이 위주로 되어있다보니까 은근히 배가 부르다는거다.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많이 못먹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갈때마다 매번 비슷한 금액대의 돈이 나오는것 같다. 더 원없이 먹고싶어도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하기 때문에 덜 서럽기도 하고, 여튼 우리에게 회전초밥집이란, 없어서는 안될 식당이다. 정말 거짓말안하고 못해도 2주에 한번꼴로 찾아가서 초밥을 먹기 때문에.

문어치킨?!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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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동네에도 드디어 문어치킨을 파는 곳이 생겼다. 그동안 사람들이 먹었던 사진들 보면서 신기하고 궁금해했었는데, 어제 저녁에 친구랑 함께 문어치킨을 먹으러 다녀왔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수도 있고, 어디서 파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다녀온곳은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그런건지 서비스도 좋고 맛도 너무 괜찮았었다. 특히나 치킨을 먹을때면 맥주나 소주를 먹기 마련인데 문어가 통째로 튀겨진 튀김은 술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친구랑 둘이서 맛있는 음식 먹은게 괜히 미안해서 다음에는 남자친구랑 함께 다녀올거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맛보니 너무 좋았던 하루였다. 어제는 하루종일 기분도 별로였고, 회사에서 안좋은 일도 있었는데 퇴근후에 친구만나면서 말끔히 다 잊을수가 있었다. 다시 회사 생각하면, 아주 깝깝한데 그래도.. 나름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해소를 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아직은 참을만한것 같다. 다음에 또 문어치킨 먹으러가야지.

드라마속 러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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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생기기전에는 달달한 러브신을 볼때면 그저 달콤하고 설레였었는데, 왜인지 지금은 드라마속에서 오글거리는 러브신이 나올때면 나도 모르게 손발이 오글거린다. 공감되는 상황도 있으면서도 너무 진지하게 오글거리는 대사를 한다거나 액션을 취하면 미쳐버릴것 같다. 원래 이러지않았었는데 아마.. 남자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다. 오글거리는 장면에는 쌩난리를 치는 통에 함께 로맨틱코메디 드라마를 볼때면 오글거리는 장면은 피해서 본다. 이게 왠지 우리사이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것 같아서 약간 슬프기도 하다. 그치만, 이제는 나도 오글거리는건 못참겠다. 현실을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드라마나 영화속에 나오는 장면은 현실에 있을수 없는 장면이라는걸 알아버려서 그런걸까? 어찌생각하면 연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을때가 좋았을수도 있을것 같다. 그때는 정말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내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다시는 예전이랑 똑같은 마음을 가지지 못할것 같다.

정신력으로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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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버티면,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결과를 이룰수가 있는데 나는 그 조금을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었다. 살면서 포기라는걸 너무 쉽게 해온탓에 나에게는 아무렇지 않은게 포기인데, 앞으로는 스스로 각성을 좀 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남들은 자존심 상한다면서 잘도 이겨내는걸 나는 왜, 남들이 당연시 생각하는걸 그동안 포기하고 살아왔는지 모르겠다. 내 스스로 알고있기도 하고 나를 어렸을때부터 주위에서 봐왔던 친구들도 당연시하다보니, 어쩌면.. 내가 초래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지금에서라도 뭔가 바뀌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 다짐을 해놓고 내일가면 딴소리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는 해보고나서 포기를 해도 늦지않을것 같다. 정말 별거 아닌일에 쉽게 포기하고, 의지력이라고는 눈꼽만큼 없는 나라서 나이한살 더 먹기전에 마음을 고쳐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정말 바뀔수 있을까, 라며 나를 믿지 못하는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 생각하려본다.

유일하게 잘했던게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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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공부를 정말 못했다. 근데, 그래도 유일하게 잘했던 과목이 일본어였다. 중학교때 일본어반 스페인어반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나는 일본어반이였다. 그때는 일본과의 역사도 잘 몰랐을때였고 일본드라마에 빠져있었을때여서 일본어가 마냥 좋았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부질없는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과목은 전혀 공부하지않아도 일본어는 내가 좋아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성적도 좋았었는데, 지금은 일본어를 기억은 해도 하지않으려한다. 학교다닐때 역사공부도 당연히 안했기 때문에 몰랐었는데, 머리가 크고나니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자연스레 알게되는것 같다. 일본여행을 다녀오거나 일본을 찬양한다고 해서 무조건 친일파니 매국노니.. 이런말을 하는건 안되겠지만,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고려해서 일본을 등한시했으면 좋겠다. 내 뜻대로는 안되겠지만, 일본은 참.. 용서가 안되는 나라인것 같아서 말이다. 일본에게 득이 되는 건 뭐든지 다.. 싫다.

누군가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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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관심이 부담스럽고 불편할때가 있다. 회사에서 매일 마주해야하는 사람의 관심인데, 꽤나 불편하다. 나는 남자친구도 있고, 애매하게 행동을 취하기 때문에 내가 나서서 저 남자친구있어요. 라고 딱 잘라 말하기도 오바스럽고, 그래서 지금 굉장히 애매한 상태이다. 단순히 내가 착각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텐데, 이상하게 자꾸 그 사람이 신경을 쓰이게끔 한다. 그래도 다행인건 나만 느낀게 아니라 회사언니도 그런것 같다며 맞장구를 쳐줘서 착각은 아닌것 같다. 나에게 관심을 주는걸 감사하기는 하지만, 상대방이 싫어하는 티를 낸다면 자제해주거나 관심을 접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을 한다. 근데 그 사람은 눈치가 없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항상 일방통행이다. 부담스럽다고 얘기하기도 애매하고.. 그 애매한 행동이 지금은 좀 질린다. 회사에서 마주치는 일만 없다면 피하고 싶은 사람인데, 또 그건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최대한 무시하고 있는 상태다.

나는 포도를 이렇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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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물어봤다. 너는 포도를 먹을때 어떻게 먹어? 라는 말에.. 나는 당연하게 껍질만 쪽빼서 알을 꿀꺽 삼킨다고 했더니, 그러면 포도를 무슨 맛으로 먹냐면서.. 당연히 포도알을 씹어서 먹어야 제맛이지않냐고 했다. 근데 내가 포도를 먹었을때는 그렇게 먹으면 안에 신맛이 너무 강해서, 포도가 맛있다고 느껴지지않아서 나는 포도알을 통째로 꿀꺽 삼키는데 은근 사람마다 포도먹는 방법이 다른것 같다.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들이 포도를 어떻게 먹는지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던것 같다. 나는 과일을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까, 살면서 포도를 몇번 먹어본적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깊이 생각해보지않았던것 같다. 어떻게 먹어도 어차피 포도를 먹는것만으로도 비타민을 잔뜩 섭취하는거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신기했다. 그때 친구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아마 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면 먹는 방법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가 나왔겠지? 역시 사람마다 뭐든지 다 다르니까, 살아가는 재미가 있는것 같다.

믹스커피, 달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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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 파는 커피에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은 믹스커피가 달고 느끼하다고 하던데, 나는... 커피숍에서 커피도 자주 마시는데도 믹스커피가 제일 맛있다. 원체 달고 느끼한걸 좋아해서 그런거일수도 있기는 한데, 믹스커피.. 그냥 짱이다. 이상하게 집에서 마실때랑 회사에서 마실때의 맛이 다른데, 회사에서 종이컵에 뜨거운물 부어서 호호 불어서 마시는커피가 아주 일품이다. 집에서 먹을때도 맛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회사에서 마실때보다는 맛이 덜하다. 사람들의 맛이 워낙 다 제각기니까 함부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래도.. 저렴하고 맛있는 믹스커피가 커피숍에서 파는 커피보다 훨씬 좋다. 체인점마다 맛도 다르고, 커피값이 어마어마해서 한번 사먹기도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솔직히... 맛은 거의다 볼품없는건 사실이니 이왕 마시는거 인스턴트인거 알면서 저렴하게 먹는게 낫지않나 싶다. 가격대비로 봤을때 무척이나 훌륭하니까 말이다. 나는 앞으로도 믹스커피를 찬양하지않을까 싶다.

술마신 다음날은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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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해장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도 자고 일어나면 정신적으로 금방깨고 숙취도 금방 나아졌었는데, 갈수록 숙취가 더 심해지는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술마신 다음날에 해장을 꼭 해주고 있다. 저번주말에는 친구들이랑 거하게 술한잔씩하고 나니 다음날 죽을뻔했다. 미친듯이 부어라마셔라했더니 다음날은 움직일수 없을정도로 뻗어버렸다. 일어나서 물한잔마시고 또 자고.. 그리고나서 정신적으로 괜찮아질때쯤 국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대국밥, 돼지국밥, 갈비탕, 설렁탕.. 뭘 먹을까 생각을 하다가 그냥 집앞에 있는 설렁탕집에서 먹는게 제일 빠르고 편할것 같아서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설렁탕집으로 향했다. 혼자서 해장하는게 익숙하다보니까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얼굴몰골이며 옷꼬라지가 그러한 여자가 혼자서 설렁탕을 먹으러 가니.. 다들 이상하게 쳐다봤다. 무시하고 얼른 설렁탕 국물이 먹고싶었다. 뜨끈한 국물은 정말.. 어메이징 그 자체였다. 해장은 확실히 꼭 해줘야하는것 같다. 한그릇 다 먹으니 술이 말짱히 깨버렸다.

집에서는 조잘조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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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낯을 정말 많이 가리는 스타일이다. 어렸을때도 숫기가 없어서 새로운 환경에서는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많이 겉도는 스타일이였다. 근데.. 어른이 된 지금도 똑같다. 성격은 쉽사리 바뀌지가 않는것 같다. 본인이 원한다고 하더라도 남들 앞에서 하는 내 행동들을 보면 여전하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조금 했다고, 좀더 활기차고 밝은척을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어둡고 조용한건 마찬가지다. 회사가면 여자동료들끼리 수다떨고 바쁜데 나는.. 보통은 들어주는 쪽이거나 한쪽에 앉아 조용히 있는 스타일이다. 원래는 말이 많은 스타일인데, 내가 심적으로 편하지않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떠들지를 못한다. 그리고 퇴근후에 집에 돌아와서는 가족들끼리 있을때 떠들고 친구만나 떠들고, 남자친구에게는 끝도 없이 조잘거린다. 어찌보면 이중인격자같기도 한데, 회사사람들은 아무래도 친구가 아닌 일적으로 매일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않아 내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다 드러내기가 참 어려운것 같다.

시간은 빛보다 빠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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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란 시간이 금세 지나가고 한달이 훌쩍 지나가버리는 요즘이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몰라도 시간이 빛보다 빠르게 느껴진다.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기만 하는걸까? 나는 아무것도 한것도 없고 뜻깊게 보내지도 못하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나 허무하게 지나가고 있는걸 보면, 내 의지로는 안되는게 아닌가싶어 허탈하다. 뭐.. 내가 부지런하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사람은 아니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래도.. 눈 깜짝할 사이에 쓱쓱하고 지나가는 시간을 보면, 이러다가 곧 할머니가 되어 죽을때가 오는게 아닌가 싶다.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걸까? 내가 살아가고있음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는데 말이다. 다 각자 자기만의 인생들을 잘 살고있는데 왜 나만 딴생각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괜히, 울적해지는 마음이 든다. 내가 진작에 옳은길로 갔어야했는데 중간에 빠져버려 이렇게 개고생을 하는건가싶기도 하고 말이다. 그치만, 왠만해서는 후회하지않으려 한다. 내가 선택한 이 길에 대해서 말이다.

한정판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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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이 출시된다는 소리에 너도나도 할것없이 소란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나도 그 중에 한명이였다. 어떤 사람은 별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한정판의 유혹은 어쩔수가 없는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도 있고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남들과 다른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바보같은 짓이라고 해도 더 끌리지않나 싶다. 분명 그렇게 폭풍우가 휘몰아치고난 후에 일반 사람들은 다 잊겠지만, 한정판을 하나라도 소지한 사람이라면 나중에 뿌듯함을 느낄수 있지않나싶다. 은근 왜 저러나 하면서 욕을 먹기는 했으나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하기를 잘한것 같다. 질도 좋도 남들과 다른 옷을 가지고 있어서 눈에 띄면서도 오래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들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한없이 창피하게 느껴질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한정판은 확실히 겹치게 입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에 마냥 좋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나는 기회를 꼭 잡을것이다.

운동화를 구입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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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운동화를 새로 산 기념으로 등산을 다녀왔다. 조금.. 거창하게 기념을 하고오기는 했지만, 운동화를 샀으니.. 왠지 조금 고단하게 운동을 해야할것 같아서 엄마와 함께 등산을 다녀왔다. 엄마는 등산을 좋아하셔서 2주에 한번꼴로 꼭 등산을 가시곤 하시는데, 이번에는 함께 다녀왔다. 정말 예~~전에 함께 다녀온적이 있기는 했는데,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것 같다. 왠지.. 불효녀가 된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동안 혼자 다녀오셨을 생각을 하니, 내가 너무 엄마께 무심했던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꼴랑 운동화를 기념한답시고 등산에 따라나선건데.. 말이다.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던 주말이였다. 등산을 하면서 말을 계속해서 하지않고 속으로 이리저리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어서 뜻깊게 다녀오지않았나싶다. 등산이라는게..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상쾌한 공기마시면서 속으로 생각하는것들을 깊이 헤아려볼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왜 어른들이 등산에 다니는지 알것 같다.

삼각김밥, 오랜만에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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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만해도 편의점을 들락달락거리면서 삼각김밥이랑 라면, 세트로 정말 많이 사먹었었는데, 어느새인가부터 편의점 출입이 조금 많이 줄어든것 같다. 삼각김밥이 예전에 처음 나왔을때 그 가격 그대로가 아니라서 하나 사먹는것도 버거워서 그런건지, 솔직히 잘은 모르겠지만 삼각김밥을 마지막으로 먹은건 꽤 되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편의점에 들릴일이 있었는데 삼각김밥을 두개를 세트로 팔고 있길래 두개를 구입해서 먹었다. 솔직히 처음에 나왔을때는 저렴한 가격에 밥을 먹을 수 있어, 끼니를 떼울 수 있어서 자주 사먹었는데 요즘은 가격도 비싸고 안에 들어있는 알맹이의 재료가 점점 부실해져가는거보면 내가 그동안 뜸한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가격이 오른만큼 삼각김밥 안에 있는 재료도 좀 더 가득 넣어주지, 하얀 쌀밥만 그냥 씹고있는듯해서 속상했다. 그래도 두개나 먹으니 배는 불렀지만, 아쉬운건 사실이다. 요즘에 나온 밥버거를 이기려면 좀 더 변화를 줘야하지않을까싶다.

라인 예쁜 여자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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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말랐다. 내 입으로 말랐다고 하기에는 좀 쑥쓰러운감이 있지만, 솔직히 마른 사람들에게 말랐다고 하는건 결코 칭찬이 아니다. 마른 사람들은 좀 불륨감있는 스타일을 원하는데 너무 볼품없어 보이는것 같아서 컴플렉스이기 때문이다. 나는 좀 글래머러스하고 라인이 예쁜 여자가 부럽다. 그런 여자들을 보면 확실히 풍채에서 풍겨져 나오는 섹시함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여튼 확실히 여자는 여자다워야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되고싶어서 노력은 하는데, 쉽지가 않다. 일단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하는데 워낙 게으른탓에 아무것도 하고있지 않아서그런지, 여전히 그냥 볼품없는 몸매다. 남들이 속까지 들여다보면 그냥 초딩몸매겠지. 마른몸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지금 가지고있는 몸을 좀 더 예쁘게 라인만 바꾸면 되지않을까 싶다. 정말 나이들어서 깡마른 몸매는 없어보이고 빈티가 나기 때문이다. 여튼, 나에게는 너무 큰 컴플렉스.